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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400선 붕괴…트럼프 압박·환율 급등에 흔들린 증시

탐네오 트렌드랩 2025. 9. 2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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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400선 붕괴… 트럼프 압박·환율 급등에 흔들린 증시

 

 

코스피, 9 거래일 만에 3400선 무너져

 

9월 들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던 코스피 지수가 26일 장중 3400선을 내주며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오전 11시 56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36% 내린 3389.23을 기록했습니다.

개장 직후 소폭 하락 출발했지만 낙폭이 커지면서 결국 9 거래일 만에 3400선 아래로 밀려났습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수세를 접고 대규모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하락세를 키웠습니다.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362억 원, 코스피 200 선물시장에서 5771억 원 규모의 매도 우위를

보였습니다.

 

미국 경제 지표와 금리 인하 불확실성

하락 배경에는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 발표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발표된 수치는 3.8%로 잠정치(3.3%)와 시장 예상치를 모두 웃돌았습니다.

 

이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속도가 늦춰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습니다.

 

실제로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10월 추가 금리 인하 확률은

기존 91%에서 85%로 낮아졌으며, 연내 두 차례 인하 가능성도 73%에서 60%로 하락했습니다.

달러 강세가 심화되면서 아시아 증시 전반의 투자 매력이 줄어든 상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과 관세 리스크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충격을 더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대미 투자금 3500억 달러 (약 490조 원)에 대해 "선불(up front)"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이는 단순 대출이나 보증이 아닌 현금 투자여야 한다는 의미로, 원/달러 환율을 140원대로 끌어올리며

외국인 자금 이탈을 가속화 시켰습니다. 

 

또한 내달부터 미국이 의약품, 대형 트럭, 가구 등 일부 품목에 대해 25~100%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발언도

전해지면서 한국 증시에 추가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환율 급등과 외국인 자금 이탈

환율 불안은 외국인 투자심리에 직접적인 타격을 줬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1400원을 돌파한 데 이어 이날 1410원대까지 치솟았습니다. 

이는 외국인 수급을 약화시키는 주요 요인이 됐습니다.

 

시장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추가 요구 가능성과 협상 불확실성으로 인해 원화 약세가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유안타증권은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이 더 많은 대미 투자금을 요구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원화 약세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추석 연휴 앞둔 위험회피 심리

이번 하락세에는 역대급으로 긴 추석 연휴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장기간 휴당을 앞두고 위험 회피 심리가 강해지면서 매도세가 확산된 것입니다.

 

신한투자증권은 "추가 협상 진전이 미진한 가운데 투자자들이 장기 연휴를 앞두고 리스크 오프(risk-off)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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