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최고치 속 자동차株 역주행, 원인은 관세와 노란봉투법

코스피 사상 최고치… 자동차주는 ‘역주행’
국내 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투자 심리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지만,
자동차주는 상승 랠리를 타지 못하고 오히려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3일 한국 거래소에 따르면 KRX 자동차 지수는 이달 들어 2,053.08에서 1,993.53으로 2.9% 하락했습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10.4% 급등하며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습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현대차는 1일 22만 500원에서 22일 21만 8천 원으로 1.1% 내렸고, 기아 역시 같은 기간
10만 6,500원에서 10만 1,900원으로 4.3% 떨어졌습니다.
코스피가 불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자동차주가 제약을 받는 모습입니다.
미국 관세와 '노란봉투법'이 부담 요인
자동차 업종이 반등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대외적으로 미국 관세 문제가, 대내적으로는
노란봉투법 시행 우려가 겹쳐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은 지난 7월 미국과 자동차 관세를 25%에서 15%로 인하하는 데 합의했지만 후속 협의가 지연되면서
여전히 25% 관세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반면 일본은 이미 15% 관세 적용을 받고 있어 한국 완성차 업계는 불리한 조건에 놓여 있습니다.
내년 3월 시행 예정이 논란봉투법 역시 완성차 업종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이 법안은 원청의 책임을 확대하고, 하청 노동자들의 쟁의 행위 범위를 넓히는 내용을
담고 있어 노사 갈등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습니다.
현대차, 북미 시장 공량 승부수
이 같은 어려움 속에서도 현대차는 전략적 행보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조지아 주에 전기차 전용 공장(HMGMA)을 준공하며 북비 시장에 본격 진출했습니다.
또한 9월 뉴욕에서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해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미래 전략을 설명하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호세 뮤뇨스 현대차 사장은 "가격은 수요와 공급에 달린 문제이지 관세와 직접적인 연관은 없다"면서도
"관세가 비용과 연계되는 점은 분명히 부담이 될 수 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관세 문제가 단기적 불확실성을 제공하지만, 장기적으로는 현지화 전략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증권가의 시각, "투자 매력은 여전"
비록 단기적으로는 관세와 법제 리스크가 존재하지만, 증권가는 자동차주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신한투자 증권 박광래 연구위원 "현대차가 글로벌 지정학. 통상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미래 모빌리티 주도권 확보에 나서고 있다"며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로 제시했습니다.
- NH투자증권 하늘 연구원은 "고부가 제품 중심 판매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6만 원을 유지했습니다..
- 하나증권 송선재 연구원은 "미국 관세 우려는 시간이 지나면서 완화될 것"이라며 견조한 이익 흐름, 낮은 밸류에이션, 주주환원 정책을 근거로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5만 원을 제시했습니다.
향후 전망
자동차주는 단기적으로 코스피 상승 랠리에서 소외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 현지 공장 가동, 전기차 확대 전략, 고부가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강화 등을 고려할 때
중강기적 반등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결국 관세 협상 진전과 노란봉투법 영향이 얼마나 빠르게 해소되느냐가 향후 주가 흐름을 가르는 핵심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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