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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재건축 시공 경쟁 '실종'..왜 알짜 사업장도 외면 받을까?

탐네오 트렌드랩 2025. 5. 12.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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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재건축 시공 경쟁 '실종'..왜 알짜 사업장도 외면 받을까?

 

 

 

안녕하세요 탐네오입니다.

최근 서울 강남권 재건축 시장에서 시공사 수주 경쟁이 자취를 감추고 있습니다. 

과거 건설사들의 치열한 수주전이 벌어졌던 방배신삼호 아파트와 방배15구역에서조차 

잇따라 단독 입찰로 유찰되는 사태가 발생하며 업계에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건설 원가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소위 '알짜배기' 사업장으로 꼽히던 강남권 정비사업마저 

경쟁 없이 수의계약으로 이어지는 분위기입니다.

이는 향후 추가적인 공사비 상승에 대한 건설사들의 신중한 접근 방식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잇따른 단독 입찰, 무산되는 경쟁

지난 9일, 서초구 방배동 방배신삼호아파트 시공사 입찰 마감 결과 HDC현대산업개발이 단독으로 참여하며

유찰되었습니다. 

현행법상 두 차례 유찰되어야 수의계약이 가능한 만큼, 조합은 재입찰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같은 날, 방배15구역 역시 포스토이앤씨 한 곳만 응찰하여 유찰되었습니다.

앞선 입찰에서도 포스코이앤씨 단독 응찰로 유찰된 바 있어, 방배15구역은 수의계약이 가능한 상황에 놓였습니다. 

 

강남 핵심 입지에도 '수주 기피' 현상

당초 방배신삼호아파트와 방배15구역은 뛰어난 입지 조건으로 건설사들의 경쟁적인 참여가 예상되었습니다.

방배신삼호아파트는 서래초등학교와 인접하고 지하철 9호선 구반포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내년 입주 예정인 래미안트리니원 덕분에 생활 여건 개선도 기대되는 곳입니다.

방배15구역 역시 인근에 '디에이치'와 '오티에르'등 건설사 하이엔드 브랜드 단지들이 다수 공사 중인 매력적인 입지입니다.

 

그러나 건설사들은 장기화된 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 무리한 사업 수주보다는 사업성이 확실한 곳을 선별적으로

공략하는 보수적인 전략을 택하고 있습니다. 

올해 경쟁 입찰이 성사된 정비사업 현장은 강남 서초구 '강남원효성빌라' 재건축, 서울용산구 '한남4구역'과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 경기 성남 '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 등 극히 일부에 불과합니다.

 

높아지는 건설 원가, 수의계약 확산 전망

업계에서는 정비사업 현장에서 수의계약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공사비 부담이 커지면서 사업성이 저하되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사업을 수주하더라도 향후 공사비 급등 시 조합과의 갈등 가능성 역시 건설사들에게는 큰 부담으로 작용합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산하 공사비원가관리센터에 따르면 지난 3월 잠정 건설공사비 지수는 131.23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0.16% 상승했습니다.

이는 2020년 기준(100) 대비 31.23%나 상승한 수치입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현재 물가로 공사가 가능하더라도 몇 년 후 물가를 고려하면 

같은 비용으로 사업을 진행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건설사들 사이에 확산되고 있다"라고 분석하며, 

"정비사업 조합 역시 사업지 증가로 인해 앞으로 정비사업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라고 전망했습니다. 

 

신당10구역도 수의계약 가능성 높아져 

이달 중 시공사 입찰을 마감하는 다른 현장에서도 수의계약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오는 12일 중구 신당10구역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 입찰이 마감될 예정인데, 이 현장은 이미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공사 선정 절차를 진행했으나 참여 건설사가 없어 유찰된 바 있습니다. 

현재 GS건설과 HDC 현대산업개발이 컨소시엄 형태로 사업 수주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져, 

신당10구역 역시 수의계약으로 시공사를 선정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포스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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