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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반도체 관세 매길 것 예고 삼성. SK의 선택은?

탐네오 트렌드랩 2025. 7. 9.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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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반도체 관세 매길 것 예고 삼성. SK의 선택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월 8일(현지시간) 내각 회의 직후 취재진 앞에서 "의약품, 반도체, 그리고 몇몇 다른 품목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구리. 철강에 50% 관세를 부과한 전례를 언급하며 "매우 높은 세율"을 시사해 업계는 '고율 카드' 가능성에 긴장하고 있습니다.

상무부 하워드 러트닉 장관은 "반도체 232조 조사 결과를 이달 말까지 마무리하겠다"라고 공식화했습니다.

 

그럼 왜 지금 트럼프는 반도체 관세를 매기려고 하는 걸까요? 그 의도는 아래 3가지로 정리해 볼 수 있겠습니다.

 

● 재정 보전 : 트럼프의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 집행에 필요한 재원을 관세로 매우려는 의도. 

 

● 공급망 귀환 : 중국. 대만. 한국에 집중된 파운드리와 메모리 공급망을 미국 땅으로 옮기려는 전략.

 

● 대선 레토릭 : 재선 캠페인의 대표 공약인 '미국 산업 되찾기' 메세지를 강화 

 

무역 확장법 232조는 국가 안보를 명분으로 대통령에게 품목별 수입 규제 권한을 줍니다.

관세율이 확정되면 원산지와 무관하게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반도체. 장비. 부품에 매겨집니다.

 

삼성. SK의 복잡함 셈법

삼성전자는 텍사스 테일러에 33조 원 규모의 파운드리 공장을 짓고 있고,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에

패키징 라인을 건설 중입니다.

그러나 HBM. DRAM. 낸드 대량 생산 라인은 여전히 한국와 중국에 남아 있습니다. 

업계는 두 가지 시나리오를 저울질 합니다.  

 

관세 영향을 최소화려면 미국 내 투자를 늘려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종환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는 "국내 반도체 산업에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관세를 부과하는 주된 이유는 

미국 내 투자에 대한 압박이기 때문에 미국의 요구를 고려해 협상을 이어가야 한다"라고 제언했습니다.

 

이 교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폰 메모리(HBM) 같은 인공지능(AI) 반도체에 대해서는 

미국 내 투자를 해도 나쁘지 않다"며 "미국 내 빅테크 기업으로부터 AI 반도체를 수주받는다면 

관세 영향을 피하고 어느 정도 실익도 챙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부품. 장비 생태계 '도미노' 우려

이번 232조 조사대상에는 기판. 웨이퍼. 레거시(28 nm 이상) 칩, EUV 마스크, 핵심 장비 부품까지 넓게 포함 돼 있습니다.

베트남. 말레이시아에서 최종 조림해 미국으로 수출하던 국내 소재. 부품 기업도 세트업체의 현지 이전 여부에 관세 폭탄을 맞을 수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세트업체 공장이 미국으로 오면 우회 수출도 막힌다' 며 '투자 전가' 가능성을 우려했습니다. 

 

고율 적용이 쉽지 않다는 반론

시장 지배력이 한국. 대만. TSMC 등 '슈퍼 3'에 쏠린 상황에서 과도한 관세는 아이폰. 데이터센터. 자동차 전장 제품 가격 급등으로

미국 기업에 부메랑이 될 수 있습니다. 

산업연구원 김양팽 연구원은 "구리처럼 50%를 바로 적용하기는 현실적으로 무리"라면서도 "0%는 아닐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관세 협상 키는 한국 정부. 기업 공조

국내 업계는 정부 통상 라인의 '7월 패키지' 협상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관세 감축 대신 AI. 친환경 투자 확대, LNG 수입 확대 같은 '맞교환 카드'가 거론됩니다.

민.관.학계 전문가들은 "반도체 관세가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트리거'가 될 수 있는 만큼, 국가 단위 전략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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