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초저가 치킨 전쟁, 왜 사람들은 오픈런할까?

최근 서울 대형마트 앞에는 이른 아침부터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이유는 바로 5,000원짜리 치킨 때문입니다.
고물가 시대에 치킨 한 마리를 5,000원에 살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시민들이 개점 전부터 줄을 서는 '오픈런' 현상이 벌어졌습니다.
실제로 서울 롯데마트 잠실점을 찾은 한 30대 주부는 "오픈런은 안 하지만, 오늘은 치킨을 사려고 일부러 일찍 나왔다"며
"아침 10시도 안 됐는데 번호표를 받으려는 줄이 길어 놀랐다"라고 말했습니다.
'통큰치킨' 15년 만에 돌아오다.
롯데마트가 선보인 '통큰치킨'은 15년 전과 동일한 가격으로 소비자를 찾았습니다.
2010년 말 처음 출시되어 큰 화제를 모았던 통큰치킨은 당시 대형마트 치킨 열풍의 시초였습니다.
이번에 다시 등장한 통큰치킨은 2주간 진행되는 '통큰세일' 행사 기간 동안
특정 카드 결제 시 6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됩니다.
특히 롯데, 신한, KB국민, NH농협, 삼성카드로 결제하면 치킨 한 마리를 단돈 5000원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서울 중구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에서는 치킨을 구매하기 위해 긴 대기줄이 생겼고, 준비된 물량은
연일 오전에 모두 소진되었습니다.
가성비를 내세운 전략은 소비자의 마음을 다시 사로잡았습니다.
이마트, 4000원대 치킨으로 맞불작전
롯데마트의 행보에 이마트도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이마트는 다음 달 4일부터 대규모 할인 행사를 열고 '어메이징 완벽 치킨'을
4000원대 판매한다고 밝혔습니다.
원래 60000원이던 치킨 가격을 신세계 포인트 적립 시 추가 할인을 적용해 4000원대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이는 프랜차이즈 치킨 배달 비용까지 더하면 3만 원대에 육박하는 현재 치킨값과 비교하면 파격적인 가격입니다.
대형마트 초저가 경쟁, 더 치열해질까
이번 초저가 치킨 출시는 최근 소비자들의 위축된 소비 심리를 반영한 대형마트들의 가격 경쟁 전략입니다.
고물가로 장바구니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마트들이 가성비를 앞세워 발길을 붙잡으려는 것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치킨뿐만 아니라 신선식품, 생필품 등 다양한 품목에서 대규모 할인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물가를 낮추려는 시도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소비자 만족은 높지만, 유통업계 부담은 과제
가성비 치킨을 둘러싼 소비자들의 만족도는 높지만 유통업계는 마냥 웃을 수만은 없습니다.
초저가 판매로 인한 손실을 어떻게 감당할지가 관건입니다.
특히 공급 업체와의 협력, 품질 유지, 장기적인 가격 경쟁력 확보 등은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형마트 간의 가격 경쟁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치킨 한 마리에 얽힌 소비자와 유통업계의 '가성비 전쟁'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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