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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네이크이슈/IT NEWS

애플 기업 문화에 없는 3가지·나태, 무책임 그리고 사내정치

애플 기업 문화에 없는 3가지·나태, 무책임 그리고 사내정치


근무 환경과 문화: 비밀 유지 방법을 터득

 

'인사이드 애플(Inside Apple)'이라는 책을 쓴 잡지 포천의 기자
아담 라쉰스키는 애플의 전, 현직 직원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

그는 스탠포드에서 열린 '기업의 비밀 유지(Keeping Company Secrets)'라는 강연에서 애플의 기업 문화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털어놨다

 

 

다른 기업과 애플의 중요한 차이점 중 하나는 '비밀주의 문화'이다.

IT 기업 대부분이 직원에게 비밀 유지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 그러나 애플은 그 수준이 다르다.

라쉰스키는 "애플에서 비밀 유지는 기업 문화, 기업 활동 방식, 기업 운영에 있어 철칙이다.

심지어는 직원들끼리도 입을 굳게 다물어야 하는 비밀이 있다. 예를 들어 소속 부서가 다르고,

관장하는 사업이 다를 경우 비밀을 유지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런 비밀주의 문화는 직원은 물론, 이들의 친구와 배우자에게도 적용된다.

엔젤 투자자인 킴 슈에인버그는 IBM PC 플랫폼의 맥 OS X를 인텔로 이식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한 파트너(JK)의 사례를 들려줬다.

 

당시 그는 알고 있는 모든 것을 잊고, 공개될 때까지

다른 사람에게 말을 하지 말라는 요구를 받았다고 한다 

 

애플의 근무 환경과 문화: 틀을 깬 사고

 

애플의 기업 문화는 컴퓨터 관련 회사의 전형적인 문화와 다르다. 
"애플은 내가 관찰한 다른 회사와 전혀 다른 문화를 갖고 있다.

오히려 정보 기관을 닮았다. NSA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사람으로부터 NSA와 비슷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로 인해 내부 커뮤니케이션 측면에 장점이 발생한다. 많은 애플 직원이 애플에는 사내 정치가 없다고 말한다.

 

 

 


라쉰스키는"애플에는 사내 정치가 거의 없다. 사내 정치를 하는 데 필요한 정보가 없기 때문이다.

사내 정치가 거의 없으므로, 일을 하러 가서 출근을 해서 '일'을 한다. 그게 애플의 '생활 방식'이다"

라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사람이 하는 일을 아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다고 말할 수는 없다.

애플 문화를 대표하는 사례 중 하나가

'DRI(Direct Responsible Individual)'이다.

 

라쉰스키는 "애플 회의에 참석하면 여러 아젠다가 리스트로 정리돼 있다.

그리고 각 리스트 옆에 이름이 하나씩 적혀 있다. 이것이 DRI이다.

즉, 해당 업무를 완수할 책임을 진 사람이다.

특이한 것은 다른 회사처럼 두 사람, 또는 여러 사람이 아니다. 단 한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애플의 근무 환경과 문화: 신생 창업기업의 문화

 

애플은 팀을 소규모로 운영한다. 이런 소규모 팀은 많은 독립성을 갖는다는 것이

많은 사람들의 공통된 증언이다.

 

애플은 적절하다고 판단할 경우, 소규모 신생 창업회사처럼 행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팀원을 기업의 기계적인 구조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작은 공간을 만드는 것이다.

 

"애플에서는 디자인이 아주 중요하다. 재무 담당 직원이 디자이너(설계자)에게

 '너무 비싸'라고 말하거나 또는 '구현될 결과물이 친숙하지 않기 때문에

자금을 지원할 수 없어'라고 말하는 것을 상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이런 말을 들은 디자이너는 당장 이렇게 대꾸한다고 한다.

"무슨 말을 하는거야! 나는 어떤 제품을 만들지 설명했을 뿐이야.

그 자금을 지원할 방법, 가격을 책정할 방법, 비용을 회수할 방법을 찾는 것이 너의 일이야!"